화재 안전 교육

화재안전 교육

 

화재는 중요한 안전문제 중 하나다.

매년 화재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느 원은 유아들의 생일잔치 때 사용했던 성냥을 그대로 두었다가,

유아들이 그것을 갖고 장난치는 바람에 강당 전체에 불이 붙어 반년 간 원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호기심은 많되 사고예방 및 대처능력은 한참 부족한 유아들을 생각할 때, 가정과 원에서의 화재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대부분의 화재는 인화성 물질의 올바른 사용 및 화재 예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화재예방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예방훈련을 지속한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만큼은 예방할 수 있다.

 

Ⅰ. 유아교육기관의 화재안전관리

 

1. 소화기의 이용

 · 화재 시 사용방법

  - 소화기를 화재현장 5~6m 가까이로 재빨리 옮긴다.

  -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는다.

  - 소화기의 호스를 불이 난 쪽으로 향하게 한다.

  - 소화기의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어 약제가 방출되도록 한다.

  - 소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바람을 등지고 불을 향하여 가까운 곳부터 약제를 살포한다.

 · 설치 및 관리방법

  - 소화기는 평소 눈에 잘 띄고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치한다.

  - 습기가 적고 건조하며 서늘한 곳에 설치한다.

  - 유사시에 대비하여 수시로 점검하며 파손 및 부식 등을 확인한다.

  - 분말 소화기는 약제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이상 뒤집어 흔들어 준다.

  - 한번 사용한 소화기는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업체에서 재충약한다.

2. 옥내소화전의 이용

 · 옥내소화전 사용법

  - 옥내소화전함의 문을 연다.

  - 결합된 호스와 관창을 화재지점 가까이 끌고 가서 늘어뜨린다.

  - 소화전함에 설치된 밸브를 시계방향으로 틀면 물이 나온다.

     (단, 기동스위치로 작동하는 경우에는 on[적색] 스위치를 누른 후 밸브를 연다)

· 관리방법

  - 소화전함의 문을 열고 닫을 때에는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한다.

  - 소화전함 내부에 습기가 차거나 호스에 물이 들어있지 않도록 배수를 시켜준다.

  - 호스가 꼬이지 않도록 잘 접어서 보관한다.

3. 화재대피훈련 방법

· 예고 없이 실시해야

  원에서의 화재대피훈련은 정기적으로 예고 없이 실시해야 실제 화재가 밸생했을 때에도

  교사와 유아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다.

  화재대피훈련은 가능한 한 월 1회 이상 실시한다.

· 매회 화재 발생 지점을 달리 해야

  원에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할 때에는 가상으로 화재발생 지점을 설정하는데,

  매 훈련마다 서로 다른 지점을 설정해야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도 교사와 유아들이

  어느 장소에서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 화재경보 신호를 명확히 알아야

  교사와 유아들이 ‘화재경보 신호’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화재대피훈련에 포함시킨다.

· 구석진 장소를 잘 살펴야

  화재대피훈련에는 일부 교사가 구석진 은폐장소(화장실, 주방, 창고 등)에 영유아들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 화재대피훈련의 실제

  먼저 ‘연기’라고 쓰인 표지를 복도 중앙에 부착한 다음 아래의 사항을 훈련한다.

  대피를 위해 이동하던 중 ‘연기’라는 표지를 발견하면, 다른 대피경로로 방향을 바꾸어

  이동한다.

  다른 비상구 등 대피경로가 없는 경우에는 낮은 자세로 기어가는 훈련을 한다.

 

  

화재대피훈련 절차     1. 사이렌이나 경보를 울려 화재가 났음을 알리고,        화재발생 지점 및 대피경로를 알리는 안내방송을 한다.     2. 영유아들은 대피신호에 따라 행동한다.     3. 모든 활동을 멈추고 교실 문을 향하여 줄을 선다.     4. 차례로 질서 있게 신속히 대피한다.     5. 보육시설에서 미리 약속해 놓은 장소에 집합한다.     6. 영유아의 수를 확인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머물도록 한다.     7. 대피훈련이 끝난 후에는 훈련일지를 작성하여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고찰하고, 그 내용을 다음 대피훈련 때 반영한다.

 

 

Ⅱ. 화재예방 관련 부모교육자료

1. 가정통신문의 예

전기매트 위에서 자던 신생아가 사망하는 사고, 전기밥솥의 뜨거운 김으로 인해 유아가 화상을 입는 사고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상 사고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전기밥솥, 정수기, 커피포트 등 편리한 가전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편리한 이러 제품들을 아이들이 잘못 다루었다가 화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주방뿐 아니라 거실에서도 화상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화상은 작은 상처라도 후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때로는 영구적인 신체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녀의 자아개념 형성기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철저한 예방과 대처를 통해 가정 내 화상사고로부터 자녀들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2.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정 내 활동

- 자녀와 함께 집안에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보세요.

- 뜨거운 것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녀에게 알려주세요.

- 자녀들에게 ‘뜨겁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가르쳐주세요.

  이 때 데이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것을 자녀의 손가락에 대고 ‘아, 뜨거워! 아, 뜨거워!’하고

  가르치세요. 아이가 뜨겁다는 개념을 이해했다고 생각되면, 실제로 뜨거운 것을 가리키며

  ‘이것은 뜨거운 물건이지?’라고 말하며 가르쳐주세요.

- 뜨거운 물건들에 하루 정도 빨간 색종이에 위험이라는 글씨를 써 붙인 후,

  자녀들에게 위험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3. 부모수첩 1

화상사고 예방 안내      · 요리를 하고 있는 동안은 자녀가 가까이 오도록 하지 마세요.      · 요리를 할 때는 주전자나 프라이팬의 손잡이가 뒤쪽을 향하도록 돌려놓으세요.      · 자녀가 다가갈 수 있는 조리대에는 뜨거운 음식이나 전기밥솥을 두지 마세요.      · 조리기구의 코드에 자녀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하세요.      ·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운 후에는 식탁에 차리기 전에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하세요.      · 자녀들의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고무젖꼭지는 꼭 분리해내세요.        데운 후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병을 부드럽게 흔들어주세요.      · 신생아나 영아에게 우유를 주기 전에는 우유가 너무 뜨겁지 않은지        손등에 우유를 떨어뜨려서 확인하세요.      · 선이 닳은 전기코드는 발견 즉시 바꾸세요.      · 사용하고 있지 않은 전기 콘센트에는 안전덮개를 해두세요.      · 전기코드는 자녀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두세요.      · 자녀가 히터나 스토브 근처에서 놀지 않도록 하세요.      · 모든 성냥이나 라이터는 자녀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두세요.      · 자녀를 안고 있는 동안에는 뜨거운 차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 자녀가 노는 근처에 뜨거운 열기구를 놓지 마세요.      · 물 끊이는 기구는 항상 120℃보다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세요.

 

4. 부모수첩 2

발달단계별 일어나기 쉬운 화상사고 및 주의사항   <신생아기>    사고 전기매트 위에 재우다가 일어나는 화상사고    주의사항  신생아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전기매트 위에 두면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생아에게는 전기매트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탈수증상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특히 더 주의합니다.      <기는 시기>    사고 1 전기밥솥에 얼굴을 가까이 했다가 데는 사고    주의사항  전기밥솥에서 흰 증기와 함께 좋은 냄새가 나면 아이들은 호기심에 만지기 쉽습니다.                   전기밥솥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합니다.    사고 2 커피포트 콘센트를 입에 물었다가 데는 사고    주의사항  콘센트 끝에는 항상 전류가 흐르고 있으므로 커피포트와 커피포트 콘센트는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합니다.     사고 3 테이블보를 잡아 당겨서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쓰고 데는 사고    주의사항  이 시기 아이들은 붙들고 일어서려고 하는 행동이 강해,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잡으려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을 기르는 동안에는, 테이블 위에 뜨거운 차를                   올려놓지 않거나 테이블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사고 4 세워놓은 다리미에 데는 사고    주의사항  다리미는 전원을 끈 직후에도 90℃ 정도의 온도를 지니고 있으므로                   항상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1m이상 높은 곳에 둡니다.       <걷는 시기>    사고 1 커피포트에 손을 데는 사고    주의사항  커피포트에서 뿜어대는 김은 아이들에게 기차가 내뿜는 연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포트는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사고 2 정수기의 버튼을 눌러 뜨거운 물에 손을 데는 사고    주의사항  누르기만 하면 물이 나오는 유압식 정수기는 어린 아이가 눌러도 쉽게 뜨거운 물이                   나와 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유압식 정수기의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시기>    사고 1 성냥이나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손이나 얼굴을 데는 사고      주의사항  성냥이나 라이터는 아이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사고 2 폭죽을 가지고 놀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    주의사항  폭죽을 가지고 놀 때는 반드시 어른이 곁에 있도록 합니다.